한재석, 120억 드라마로 ‘복귀’ 신고

  • 입력 2007년 3월 20일 19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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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한재석이 120억 블록버스터 드라마 ‘엔젤’로 2년여 만에 복귀한다.

드라마 ‘엔젤’은 화려한 삶 이면에 비정한 승부사의 모습을 지닌 로비스트들을 소재로 국제정치, 무기암거래, 권력암투에 관한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한재석은 극중 권력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강태혁 역을 맡았다. 그동안 보여준 귀공자풍 이미지를 버리고 로비스트의 냉철한 이성과 사랑이라는 뜨거운 감성을 함께 보여주는 내면 연기를 선보인다.

한재석은 “공백기간 동안 연기에 대한 열정을 잊지 않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신중히 고민해서 결정한 작품인 만큼 그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촬영에 임할 것이며 그 동안 기다려주신 시청자 분들께 보답하는 길은 좋은 연기뿐”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04년 11월 병역기피로 물의를 일으키다 올초 공익근무요원으로 군생활을 마친 한재석은 지난 2월 예당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소속사 측은 중국, 일본을 비롯해 아시아 전체를 대상으로 한재석의 활동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엔젤’은 ‘올인’, ‘주몽’ 등의 극본을 맡은 최완규가 기획을 맡았으며 ‘외출’ ‘고개숙인 남자’ 등을 집필한 주찬옥이 극본을 맡았다. 오는 4월부터 미국과 키르키스탄 등지에서 3개월간 해외로케와 후반작업을 거쳐 올 하반기 SBS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정기철 스포츠동아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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