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완 황정음 키스신 ‘코 부러질라! 부드럽게’

  • 입력 2007년 3월 19일 11시 36분


“코 부러지겠다. 부드럽게 해봐” “부드럽게. 천천히! 큐!”“레디 스타트. 눈이 이글이글 해야 돼. 하이 큐”(연출자 정세호 PD)

20여번의 NG끝에 가까스로 오케이 사인을 받아낸 김동완 황정민 커플의 극 중 키스신 장면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SBS 드라마플러스 ‘탱자 연예뉴스’에서는 두 사람의 결혼식 장면을 단독 촬영해 공개했다.

김동완은 “결혼식은 처음이거든요. 기분이 좋아요” 라고 말했고, 황정음 역시 “드라마 상이지만 진짜 결혼하는 것 같아요. 드레스도 예쁘고. 좋고 설레요”라며 한껏 들뜬 목소리로 답했다.

이날 촬영중 하이라이트는 김동완과 황정음의 키스장면. 김동완은 코디를 불러서는 가위로 삐져나온 수염을 자르다가 약간 피가 나기도 했다. 그러다 다시 면도기로 수염을 깨끗이 깍은 김동완은 황정음과 애틋한 키스 연기를 선보였다.

이어 김동완은 황정음에 대해 “때가 전혀 안 탄 친구 같고, 굉장히 순진한 친구여서 결혼상대로는 생각하고 있지 않아요”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황정음은 “실제로 굉장히 부드럽고 자상하고 선배님처럼 따뜻하고 좋거든요. 따끔하게 충고도 해주시고, 배울 점 많은 분인데 남편이라면 꼼꼼해서 좀…하하”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결혼하고 싶지 않느냐?”는 질문에 김동완은 “서른 넘겨서 33, 34살 쯤에 하고 싶습니다. 7,8살 차이 나는 호랑이띠나 토끼띠가 좋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한편, 황정음은 이상형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저는 이상형은 있는데 아닌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이상형일 뿐일 거 같고, 착하고 가정적인 남자가 좋아요”라고 털어놓았다.

앞으로 전개될 극 흐름에 대해 김동완은 “지금 전개상으로 볼 때 어쩌면 제가 더 악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라고 말했고, 황정음은 “제 마음속으로 생각한 게 있는데 비밀이에요”라며 웃어넘겼다.

김동완과 황정음 커플의 결혼식 키스 장면은 19일밤 SBS 드라마 ‘사랑하는 사람아’ 에서 공개된다.

[화보]SBS 드라마 ‘사랑하는 사람아’ 제작발표회 현장

[스포츠동아]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