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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2월 21일 11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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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조사기관 TNS코리아에 따르면 20일 방송된 ‘주몽’은 전국 시청률 49.7%를 기록했다. 설연휴 기간인 19일보다 무려 7.8%P가 오르면서 사실상 시청률 50%의 ‘대박’을 낸 것. 종전 ‘주몽’의 최고 시청률은 지난달 30일 방영된 71회분으로 50.3%(TNS코리아 집계)였다.
이날 ‘주몽’은 부여궁 내에서 부러진 단검을 찾아낸 유리(안용준 분)가 홀홀단신 고구려를 찾아가 아버지인 주몽(송일국 분)을 만나는 과정을 상세히 그려내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붙잡았다.
특히 “내가 니 아비다”라며 오열하는 송일국의 애끓는 연기와 “어이해 어머니와 저를 버리셨습니까”라며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회한을 털어놓는 안용준의 모습이 오버랩 되면서 시청자들에게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했다.
방송직후 ‘주몽’게시판에는 “주몽과 유리가 서로를 알아보고 또 옆에 있던 협보도 놀라면서 눈에 눈물이 맺히는게 너무 감동적이었다”(아이디DIDWK76), “송일국의 감동적이고 긴장감 넘치는 연기에 전율하며 마지막 씬을 본 느낌이 아직도 생생하다” (아이디 GYK1208) 는 글들이 줄을 이었다.
한편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유리’역을 맡은 안용준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이는 향후 유리가 소서노의 큰 아들인 비류(이재석 분)와 갈등관계를 형성하기 때문.
종착역으로 빠르게 달려가고 있는 ‘주몽’이 유리와 비류를 둘러싼 고구려의 새로운 갈등, 고구려와 한나라 간의 전면전 등을 스펙타클하게 그려내면서 시청률 50%의 고지에 안착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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