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MBC 임원진에 ‘주제파악’ 강연

가수 싸이가 MBC 임원진 앞에서 데뷔부터 현재까지의 연예계 활동 및 자신만의 마케팅에 관련해 강연했다.

싸이는 20일 오전 8시 질의응답 시간을 포함해 1시간 30분 동안 서울 여의도 MBC 경영센터 9층 대회의실에서 ‘음악중심’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싸이는 획일화되어 가는 연예계 전반에 자신만의 색깔 찾기와 주제파악에 관하여 거침없이 강연을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방송사 고위 간부들이 참석하는 자리에 대중가수가 강사로 초청된 것은 이례적 일로 연휴가 끝난 이른 아침에도 최문순 사장을 비롯해 각국 국장과 부장 등 5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앞서 싸이는 경희대, 상명대 등의 대학과 삼성을 비롯한 기업체 등에서 주제파악과 관련된 열정적인 강연으로 공연 못지않은 인기를 누린 바 있다.

한편 싸이는 3월 9일, 10일 미국 LA, 17일에는 뉴욕에서 각각 단독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정기철 스포츠동아 기자 tom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