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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2월 14일 16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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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녹화에 출연한 이경규는 ‘영화가 잘 안되면 방송계에서 정말 은퇴할 건가요’라는 후배 개그맨 정형돈의 질문에 “딸 아이가 중1이 됐다. 이제부터 돈 쓰기 시작할 땐데 왜 방송을 그만 두냐”면서 “웃음을 주는 직업과 영화는 별개의 분야”라고 말했다.
이어 이경규는 “강호동이 주례를 서 주었으니 양복을 해주겠다며 전화를 했는데 양복 대신 영화표를 사달라고 했다. 지금 대화가 오가는 중”이라며 후배들의 응원에 고마움을 내비쳤다.
또한 ‘개그맨 이경규가 제작한 영화여서 좋은 점이 많은가요, 나쁜 점이 많은가요’라는 MC의 질문에 대해 그는 “영화가 잘 돼서 내가 방송에 나와 웃기면 사람들이 행복하게 웃을 텐데 잘 안 돼서 웃기면 ‘저 사람 참 정신도 없는 사람이네’라고 말하지 않겠냐”며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경규는 “솔직히 영화로 돈을 벌어야 겠다는 생각은 안한다. 단지 다음 영화를 또 할 수 있는 발판을 구축하고 싶다”면서 “영화 개봉을 앞둔 지금 가슴이 답답하다”라고 속내를 들어내 보였다.
영화‘복수혈전’이후 14년만에 ‘복면달호’로 영화계로 돌아온 이경규의 해피 토크는 오는 15일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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