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타임제’ 찬성 56% vs 반대 29%…KBS 성인500명 조사

  • 입력 2006년 7월 10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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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일광시간절약(서머타임)제도 부활에 대해 성인의 절반 이상이 찬성하는 것으로 한 조사 결과 드러났다.

KBS 제1라디오 ‘김방희 지승현의 시사플러스’는 여론조사기관 리서치플러스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서머타임제 찬성 의견이 56%로 반대 의견(29%)의 두 배에 이르렀다고 8일 밝혔다.

직업별로 보면 전업주부의 10명 중 6명이 찬성하고 2명만 반대했다. 남편들이 집에 일찍 들어오길 바라는 주부들의 바람 때문으로 풀이된다.

봉급생활자의 찬성 의견은 54%로 전체 평균(56%)과 비슷했지만 반대는 42%로 전체 평균(29%)을 훨씬 웃돌았다.

이는 출근시간이 앞당겨져 근무시간이 늘어날 것을 우려한 직장인들의 의견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성별로는 남성의 54%와 여성의 58%가 도입을 찬성해 큰 차이가 없었지만 반대 의견은 남성(37%)이 여성(22%)보다 높았다.

한명숙 국무총리는 3일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면 도입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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