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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8월 1일 14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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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슈퍼스타 니컬러스 케이지(40)가 한국계 앨리스 김(20)과 30일 캘리포니아 북부의 한 농장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케이지는 2월 로스앤젤레스의 한 일식당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던 김씨와 사귀기 시작했으며 4월에 약혼했다. 결혼식은 사적인 행사로 비공개리에 열렸다고 케이지 대변인 아넷 울프가 전했다.
케이지는 이번이 세 번째 결혼이며 김씨는 초혼이다. 케이지는 2002년 엘비스 프레슬리의 딸인 리사 마리와 결혼했다가 4개월만에 파경을 맞아 두달 전 최종 이혼했다. 앞서 1995년 여배우 패트리샤 아켓과 결혼했다가 6년만에 헤어졌다. 그에겐 모델 크리스티나 풀턴과의 사이에 낳은 아들 웨스턴(14)이 있다.
김씨는 지난 해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그라나다 힐스고교를 졸업했으며 샌퍼난도 밸리 우드랜드 힐스에 있는 일식 퓨전 레스토랑 '가부키'에서 4월 중순까지 일했다.
'대부(代父)' 시리즈로 유명한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조카인 케이지의 본명은 니콜라스 킴 코폴라. 1995년 '라스베이거스를 떠나며(Leaving Las Vegas)'로 오스카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뉴욕=홍권희특파원 koni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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