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감독 ‘쓰리 몬스터’ 베니스 국제영화제 초청

  • 입력 2004년 7월 29일 19시 14분


영화 ‘올드 보이’로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사진)의 신작 ‘쓰리 몬스터’가 9월 1일 개막하는 제6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익스프레스’ 부문에 초청됐다. 볼거리가 풍부하고 창의력 있는 장르 영화들이 상영되는 비경쟁 부문이다.

‘쓰리 몬스터’는 박 감독을 비롯해 일본의 미이케 다카시, 홍콩의 프루트 챈 등 3개국 감독이 함께 만든 옴니버스 영화로 인간 내면의 악마성을 공통주제로 다뤘다. 한국 편에는 이병헌 강혜정 임원희 염정아가 출연하며 8월 20일 국내 개봉이 예정돼 있다.

이에 앞서 임권택 감독의 ‘하류인생’의 경쟁부문 초청이 확정됐으며, 김기덕 감독의 신작 ‘빈 집’도 초청작 물망에 올라 있다.

김갑식기자 dunanwor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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