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배한진/드라마 ‘장길산’ 지나치게 선정적

  • 입력 2004년 6월 11일 1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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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새로 시작한 SBS TV 드라마 ‘장길산’을 시청하면서 보기 민망한 장면이 많아 짜증이 날 정도다. 최근에는 여성이 성폭행 당하는 장면 등이 방영됐다. 15세 이상 시청이 가능한 프로라고는 하지만 정도가 지나치다는 생각이다. 그런데 앞으로 방영될 분량에도 이런 장면이 적지 않다고 하니 심히 걱정된다. 제작진은 극중 상황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윤리성이나 공공성을 포기하면서까지 극적 요소만 취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TV 드라마는 선정적인 요소가 아닌 짜임새 있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야 할 것이다.

배한진 공무원·부산 수영구 광안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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