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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2월 27일 1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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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마크 포스터. 주연 할리 베리, 빌리 밥 손튼. 2002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작. 할리 베리는 흑인 여배우로는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혈육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절망에 빠진 사람들의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두 주연배우의 연기가 빛난다.
레티샤의 남편은 사형수로 11년째 수감중이다. 마침내 남편이 사형을 당하자 레티샤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웨이트리스 일을 시작한다. 비오는 밤, 레티샤의 아들이 뺑소니 사고를 당한다. 레티샤는 레스토랑 단골인 행크의 도움으로 아들을 병원으로 옮기지만 아들은 목숨을 잃고 만다. 중년의 사형 집행관 행크는 역시 사형집행관으로 일하던 아들이 자신이 보는 앞에서 권총으로 자살하자 큰 충격에 빠진다.
가장 소중한 사람을 잃은 레티샤와 행크는 서로의 상처를 달래주며 가까워진다. 어느 날 레티샤가 남편의 사형을 집행한 사람이 행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2001년 작. 원제 ‘Monster's Ball’은 사형수의 마지막 날을 뜻한다. ★★★☆
김갑식기자 dunanworld@donga.com
◆더블 크라임
감독 브루스 베레스포드. 주연 토미 리 존스, 애슐리 주드. 남편의 실종을 둘러싼 음모를 그린 스릴러. 도입부는 잇따른 반전으로 눈을 떼기 힘들 정도로 흥미로지만 후반부는 다소 실망스럽다. 잘 생기고 유능한 남편과 사랑스러운 아들을 두고 있는 리비. 하지만 핏자국으로 얼룩진 요트에서 남편 닉이 실종되자 리비는 남편을 죽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다. 1999년 작. 원제 ‘Double Jeopardy.’ ★★★
◆작은 아씨들
감독 질리언 암스트롱. 주연 수잔 서랜든, 클레어 데인즈, 위노나 라이더. 루이자 메이 앨코트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며 호주 출신의 여성 감독 암스트롱이 영화화했다. 마치 가에는 온화한 맏딸 메그, 활달한 작가 지망생 조, 내성적인 베스, 깜찍하고 야무진 막내 에이미 등 네 자매가 살고 있다. 이들은 남북 전쟁에 참전한 아버지의 안전을 기원하며 어머니와 함께 힘들게 생활을 꾸려나간다. 1994년 작. 원제 ‘Little Wom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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