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석 감독 주식 평가액 283억원

  • 입력 2003년 11월 27일 13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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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투캅스', `실미도' 등을 만든 강우석 감독이 증시에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주주 지분 정보제공업체인 에퀴터블은 27일 상장·등록기업 지분을 갖고 있는 문화체육계 인사들의 지난 10월말 현재 주식 평가액을 조사한 결과 강 감독이 28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강 감독은 코스닥시장의 대표적 엔터테인먼트기업 플레너스의 지분 5.91%를 보유한 2대 주주로, 플레너스의 주가가 1월초 1만900원에서 10월말 2만3900원으로 껑충 뛰면서 평가액이 연초보다 115억원 급증했다.

지난해 개그맨 출신인 주병진 좋은사람들 대표의 보유 주식 평가액은 131억원으로 연초 130억원과 별 차이가 없었다.

SM엔터테인먼트의 대주주인 가수 출신 이수만씨는 2000년 코스닥시장 등록 이후 보유 주식 평가액이 한때 500억원에 육박했지만 횡령 혐의와 해외 도피 등의 여파로 주가가 하락해 평가액이 101억원으로 줄었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 중인 박지은 선수는 우승상금 등으로 부친이 운영하는 삼호물산 지분 3.08%를 매입해 평가액이 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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