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 '스캔들' 열풍…개봉 첫 주 100만 훌쩍

  • 입력 2003년 10월 7일 19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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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캔들'의 '흥행 바람'이 거세다.

배용준 이미숙 전도연 주연의 이 작품은 4, 5일 서울 기준으로 20만8000명을 기록해 흥행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2위를 기록한 '이탈리안 잡'이 3만8000명인 점을 감안하면 '스캔들'이 얼마나 강세를 보이고 있는가를 알 수 있다.

제작사인 봄은 '스캔들'이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서울 42만2500명, 전국 112만56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 영화가 개봉 첫 주에 100만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간 흥행 기록에서도 87만8200명으로 '장화, 홍련'(73만8100명)의 최다 기록을 넘어섰다.

이밖에 '스왓'과 '이퀼리브리엄'이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금발이 너무해2'는 전편의 흥행 성공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5위에 그쳤다.


김갑식기자 dunanwor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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