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책]영화 계간지 ‘영화언어’ 복간

  • 입력 2003년 7월 24일 17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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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연구의 체계화를 기치로 1989년 창간됐다가 폐간된 계간지 ‘영화언어’가 2003년 여름 복간호를 냈다.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전양준씨와 이용관 중앙대 교수 등이 창간한 ‘영화언어’는 전문 비평을 표방하며 창간됐으나 운영난으로 95년 봄호를 끝으로 폐간됐다.

복간된 ‘영화언어’의 편집장을 맡은 영화평론가 김영진씨는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영화 관련 정보가 넘쳐나고 있으나 속도전에 휘말려 비평의 역할이 위축되고 있다”면서 “계간지의 리듬으로 어젠다를 제기하고 지식을 생산하는 비평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복간호에는 ‘죽어라 한국영화’(이지훈) ‘영화평론의 죽음’(문일평) ‘홍상수 영화를 탈-모던시네마화하기’(문재철) ‘한국 영화사의 시네마스코프’(김미현)의 평론과 이창동 류승완 허진호 감독을 인터뷰한 글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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