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TV영화/28일]'재키 브라운 ' 외

  • 입력 2003년 6월 27일 17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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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키 브라운'
'재키 브라운'
◆재키 브라운

스튜어디스 재키 브라운(팸 그리어)은 먹고 살기에도 빠듯한 임금 때문에 부업으로 무기밀매상 오델(새뮤얼 L. 잭슨)의 돈을 밀반입해주며 부수입을 올린다. 어느날 재키는 공항 세관에서 체포되고 자기도 모르는 마약이 가방에 들어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수사를 받게 된 재키는 FBI 레이(마이클 키튼)가 오델의 정보를 제공하면 혐의에서 벗어나게 해주겠다고 제안한다.

‘저수지의 개들’ ‘펄프 픽션’을 만든 할리우드의 악동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작품.

타란티노 감독이 어린 시절 열광했던 1970년대 흑인액션영화(블랙스플로이테이션)의 장르적 색채가 강하게 묻어난다. 그의 전작에 나온 대사나 장소가 그대로 나오는 등 타란티노 감독의 장난기가 엿보인다. 영화 곳곳에 포진한 반전들은 타란티노 감독의 장기. 원제 ‘Jackie Brown’. 1997년작. ★★★☆

◆디레일드

감독 밥 미쇼로우스키. 주연 장 클로드 반담. 2002년작. 자크(장 클로드 반담)는 나토(NATO)의 비밀요원임을 20년간 가족에게 숨기고 있다. 그의 생일을 맞아 가족과 시간을 보내던 자크는 긴급 호출을 받는다. 슬로바키아에서 화학무기를 빼낸 갈리나를 찾아 프랑크푸르트로 이송하라는 것. 갈리나와 기차 침대칸에 투숙한 자크는 깜짝 생일파티를 위해 기차에 오른 가족과 마주치자 당황한다. 게다가 테러리스트가 기차를 탈취해 인질극을 벌인다. 원제 ‘Derailed’. ★★

◆리틀 청

감독 프루트 챈. 주연 유유에밍, 막웨이판. ‘메이드 인 홍콩’ ‘그 해 불꽃놀이는 가장 화려했다’에 이은 프루트 챈 감독의 홍콩 반환 3부작. 리틀 청(유유에밍)은 식당을 운영하는 부모 밑에서 배달을 도와주는 아홉 살 소년. 어느 날 불법 이민을 온 또래 소녀 팡(막 웨이판)이 일자리를 구하러 식당에 찾아온다. 리틀 청은 아버지 대신 자신과 배달 일을 동업하자고 제안한다. 그러나 얼마 후 팡의 가족이 본토로 추방되면서 두 사람은 작별한다. 원제 ‘Little Cheu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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