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에 디지털TV카드 장착 "20만원대 투자로 디지털방송 감상"

  • 입력 2003년 5월 11일 1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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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시그마컴
‘20만원 정도 투자로 선명한 화질의 디지털 방송을 체험하세요.’

고가의 디지털TV에 대한 대안으로 PC를 활용한 디지털방송 감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PC를 활용한 디지털방송 감상이란 가정의 PC에 고화질(HD) 디지털 TV카드를 달아 TV 대신 PC 모니터로 선명한 디지털방송을 보는 방법. 디지털TV와 수신기 등을 새로 사려면 최소 200만원 정도의 투자가 필요하지만 PC로 디지털TV를 보려면 단돈 20만원 정도만 들이면 충분하다.

PC모니터는 디지털방송을 보기에 충분한 화면 해상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HD TV카드만 설치하면 선명한 화질의 디지털방송을 볼 수 있다. 17인치 정도의 액정(LCD) 모니터가 준비돼 있다면 금상첨화. 최근 들어 소프트웨어 방식 HD TV카드들이 잇따라 시판돼 40만원대에 이르던 제품 가격이 20만원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HD TV카드를 설치한 PC는 외부 홈시어터시스템과 연결해 쓸 수도 있어 거실에 내놓고 TV 시청이나 영화 감상 용도로 쓰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사진제공 디비코

▽디비코(www.divico.co.kr) 퓨전 HD TVⅡ=국내 최초의 소프트웨어 방식 HD TV카드의 업그레이드 버전. DVD플레이어와 게임기 등의 화면을 PC 모니터로 보는 아날로그 영상 입력 기능도 갖췄다. 일본 디지털위성 방송도 재생할 수 있다. 전자프로그램가이드(EPG) 소프트웨어로 디지털방송을 예약 녹화할 수도 있다. 가격은 22만원.

▽시그마컴(www.sigmacom.co.kr) 사이버HD TV=다양한 아날로그 영상 입력 기능을 갖춘 제품. 고화질 디지털방송을 DVD 화질 수준의 ‘MPEG2’ 영상으로 녹화해두고 찾아볼 수 있다. 별도로 판매되는 범용직렬버스(USB) 방식의 리모컨과 함께 사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다. 20만원대.

▽사람과셈틀(www.sasem.com) 온에어 DTV 2000=소프트웨어 방식 디지털 HD TV카드로 방송 화면을 정지화상이나 동영상으로 저장할 수 있다. 방향키만으로 채널과 음량을 조정할 수 있을 정도로 사용방법이 편리하다. 리모컨 기능이 있으며 외부 확장케이블을 이용해 간단한 영상편집 장비로도 활용할 수 있다. 21만5000원.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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