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전국서 60만명 '살인의 추억' 속으로

  • 입력 2003년 5월 1일 17시 59분


코멘트
지난 주말 전국 극장가는 ‘살인의 추억’(감독 봉준호)에 빠져들었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송강호가 주연을 맡은 이 스릴러 영화는 지난 주말 개봉된 뒤 토,일 이틀동안 서울에서만 12만여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개봉이후 지난달 29일까지 5일동안 전국에서 이 영화를 본 관객은 60만4000명. 이번 주말에는 할리우드 액션대작 ‘엑스 맨 2’가 개봉되나 인터넷 예매순위에서는 ‘살인의 추억’이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주말이면 전국 관객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영화계에서는 ‘살인의 추억’의 흥행이 코미디 영화 일변도로 흐르는 한국 영화의 제작 흐름을 바꿀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오! 해피데이’는 ‘살인의 추억’에 밀려 2위를 기록했고 관객 수도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잔잔하고 따뜻한 영화인 ‘보리울의 여름’은 관객들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쓸쓸하게’ 개봉됐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