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하이라이트/21일]'지구본색' 등

◆지구본색<오락·SBS 오후7·05> 헝가리의 서커스 단원인 로란드와 전직 농구 선수인 아그네쉬 부부의 결혼 일기를 소개한다. 아내 아그네쉬의 키는 2m2㎝로 남편보다 55㎝ 더 크다. 하얼빈의 이색 겨울 풍경도 소개한다. 겨울이 되면 쑹화강(松花江)이 얼어붙어 강위로 트럭이 다니고 소년들은 팬티만 입고 스케이트를 탄다.

◆ 해뜨는 집<드라마·SBS 밤8·50> 민우는 일화에게 “약혼한다는 사실을 왜 연희에게 말했냐”며 연희에 대한 감정은 일방적인 것이라고 화를 낸다. 민우는 연희에게 끝까지 지켜주지도 못해 정말 미안하다고 말한다. 연희는 병원에서 심장 판막에 협착이 생겨 아이를 지우지 않을 경우엔 산모가 위험하다고 진단받는다.

◆월드팝스<오락·KMTV 오후7·00> 팝스타의 인터뷰와 공연 현장을 전하는 ‘월팝 메이킹 오브’에서는 록 그룹 ‘너바나’의 미공개 다큐멘터리를 독점 공개한다. 인터뷰 장면에서는 커트 코베인의 생전 모습을 볼 수 있다. ‘너바나’의 히트곡과 베스트 음반에 수록된 미발표곡 ‘유 노 유어 라이트(You Know You’re Right)’도 소개한다.

◆심야스페셜-위스키 이야기<다큐·MBC 밤12·25> 인류의 역사와 함께 발달해온 술 중에서 가장 진화된 것으로 알려진 ‘위스키’의 사회적 문화적 의미를 짚은 3부작 다큐. 위스키의 탄생 과정을 비롯해 진짜와 가짜 위스키를 비교하는 방법을 자세히 전한다. 2부에서는 위스키의 맛과 향이 좋아 동호회을 만들며 위스키 사랑에 앞장서는 마니아를 취재했다.

◆현장르포 제 3지대<다큐·KBS1 밤12·00> 코미디 전문 극단 ‘코미디 시장’ 단원들의 유쾌한 이야기를 담았다. 2001년 11월, 이 극단은 인터넷으로 선착순 모집한 100여 명중 서바이벌 형식으로 16명만 살아 남았다. 그들은 무료로 길거리와 지하철 공연을 통해 실력을 쌓았고, 지난해 여름 전국을 순회하며 1000회 공연을 가지기도 했다.

◆어사 박문수<드라마·MBC 밤9·55> 문수와 칠복은 영문도 모른 채 살인 용의자로 지목돼 동헌으로 끌려간다. 화련은 수장과 익겸을 만나 문수의 소식을 전한다. 신 감사는 문수에게 결백을 믿는다며 일시 방면하겠다고 말하고, 사흘 안에 진짜 범인을 대령하라고 한다. 문수는 풀려났지만 칠복이 잡혀 있어 심경이 착잡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