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TV영화/4일]'무서운 영화' 외

  • 입력 2002년 8월 2일 17시 45분


◆무서운 영화

감독 키넌 아이보리 웨인스. 주연 존 아브라함즈, 안나 파리스. 2000년 작. 영화 ‘스크림’ 시리즈와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등 크게 히트한 공포 영화를 패러디한 엽기 코미디 영화. 대부분의 패러디 영화들처럼 작품의 줄거리는 큰 의미가 없다.

공포 영화외에도 ‘매트릭스’ ‘식스 센스’ ‘유주얼 서스펙트’ ‘아메리칸 파이’ ‘타이타닉’ 등을 패러디해 만만찮은 웃음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집에서 팝콘을 튀기던 미모의 여학생 드류에게 음산한 목소리의 남자가 전화를 건다. 그 내용은 영화 ‘스크림’의 한 장면처럼 “공포영화를 좋아하느냐?”는 것이다.

이 괴한은 갑자기 나타나 드류를 죽이려고 한다. 달아나던 드류는 속옷 바람으로 수퍼모델처럼 멋진 포즈를 취하지만 결국 칼에 찔려 죽고 만다.드류가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친구 신디는 드류의 죽음에 어떤 의혹이 숨어 있을까를 생각하다 문득 1년 전 사건을 떠올린다. 신디와 드류는 친구들과 흥겨운 할로윈 축제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다 한 남자를 자동차로 치고 만다. 원제 ‘Scary Movie’. ★★☆

김갑식기자 gskim@donga.com

◆케이프 피어

감독 J 리 톰슨. 주연 로버트 미첨, 그레고리 펙. 1962년 작. 흑백 영화. 잔인한 사이코가 자신을 감옥으로 보낸 검사 일가족에게 끔찍한 복수극을 펼치는 스릴러. 1991년 마틴 스코시지 감독이 로버트 드니로 주연으로 리메이크하기도 했다. 강간 폭행죄로 6년간 수감됐던 맥스(로버트 미첨)는 석방되자마자 자신을 감옥으로 보낸 검사 샘(그레고리 펙)을 찾아 복수를 다짐한다. 샘은 맥스가 자신의 아내와 딸을 강간하려는 것을 알게 된다. ‘Cape Fear’. ★★★

◆베스트 키드

감독 존 G 애빌슨. 주연 랄프 마치오, 엘리자벳 슈. 1984년 작. 일본 무술 가라데를 소재로 한 액션 영화. 다니엘(랄프 마치오)은 어머니가 직장을 옮기는 바람에 미국 캘리포니아의 소도시로 이사한다. 그는 이사간 다음날 해변 파티에서 앨리(엘리자벳 슈)라는 여자 친구를 사귄다. 하지만 그는 앨리의 애인이었던 자니의 멤버들로부터 폭행을 당한다. 다니엘은 지니와 18세 이하 무술 대회에서 우열을 가리자고 약속한 뒤 피나는 수련을 쌓는다. 원제 ‘The Karate Ki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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