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TV영화/11일]'키스 더 걸' '13번째 전사' 외

  • 입력 2002년 5월 10일 18시 02분


▣ 키스 더 걸〈MBC 밤11·10〉

감독 개리 플레더. 주연 모건 프리먼, 애슐리 주드. 1997년작.

사람을 수집하는 엽기적인 연쇄 살인범을 쫓는 범죄심리학자와 여의사의 활약을 그린 스릴러. 제임스 피터슨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했다. ‘세븐’ ‘스파이더 게임’ 등 스릴러에서 낯익은 모건 프리먼이 범죄심리학자로, 최근 스릴러 ‘하이 크라임’의 주연을 맡았던 애슐리 주드가 여의사로 나온다. 실종된 조카 나오미를 찾던 범죄심리학자 알렉스(모건 프리먼)는 나오미 외에 여러명의 여자들이 실종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지능범의 소행으로 추측한다.

한편 납치됐던 여의사 케이트(애슐리 주드)는 천신만고 끝에 탈출에 성공하고 알렉스와 함께 ‘카사노바’라고 불리는 범인을 추적한다.

그러나 이들이 짐작한 인물은 범인이 아니었고, 진짜 범인은 유일하게 자신으로부터 탈출한 케이트를 노린다. 원제 ‘Kiss the Girls’. ★★★

강수진기자 sjkang@donga.com

▣ 13번째 전사〈KBS2 밤11·00〉

감독 존 맥티어넌. 주연 안토니오 반데라스. 1999년작.

‘다이 하드’를 만들었던 존 맥티어넌 감독의 작품. 베스트셀러 작가 마이클 크라이튼의 소설이 원작이다. 10세기 아랍이 배경인 액션 스릴러.

바그다드의 시인 아메드 이븐 파할란은 시체의 머리를 잘라가는 괴물 ‘벤돌’과 대결한 13명의 전사 중 한명으로 뽑힌다. 이들은 승리하기 위해서는 괴물의 우두머리와 여신을 죽여야한다. 원제 ‘The 13th Warrior’. ★★☆

▣ 샤오우〈EBS 밤10·00〉

지아장커 감독. 주연 웨이왕홍, 지안하오홍. 1997년작.

샤오우는 한 때 자신과 같은 소매치기였다가 유명한 사업가가 된 죽마고우 샤오양의 결혼 소식을 듣는다. 청첩장조차 보내지 않은 샤오양의 결혼식에 간 샤오우는 난동을 부린다. 한편 샤오우의 애인인 메이메이마저 부유한 남자를 따라 떠나간다. 경제적인 변화를 겪고 있는 중국 사회의 하층민과 신흥 부르주아의 갈등 및 가치관의 혼란을 보여준다. 1998년 낭트영화제 그랑프리 수상작. 원제 ‘小武’.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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