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노코너]'낙타' 프리부르영화제 대상 외

  • 입력 2002년 3월 18일 18시 39분


영화 '낙타(들)'
영화 '낙타(들)'
박기용 감독의 흑백 디지털 장편영화 ‘낙타(들)’이 17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막을 내린 제16회 프리부르 영화제에서 대상과 시나리오상을 차지했다. ‘낙타(들)’은 ‘와이키키 브라더스’(임순례), 모로코와 프랑스의 합작영화 ‘바람의 말’, 우즈베키스탄 영화 ‘펠리니’ 등 11편과 경합을 벌여 대상을 받았다. 영화제측은 “어색한 만남, 어색한 대화, 어색한 섹스, 어색한 헤어짐이라는 내용과 절제된 대사, 카메라의 움직임을 의도적으로 배제한 형식이 조화를 이룬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신은경 '블루' 주인공 캐스팅

지난해 ‘조폭 마누라’로 인기 바람을 일으킨 신은경이 영화 ‘블루’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신은경은 잠수함을 인양하는 해난구조대 대원들의 일과 우정, 사랑 등을 그릴 이 영화에서 신은경은 강수진 소령 역을 맡는다.

당초 이 배역은 오현경이 맡을 예정이었으나 오현경이 턱 수술에 따른 체력적 부담을 느낀데다 이미지 실추를 우려한 해군측의 항의에 따라 중도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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