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스크린쿼터 축소말라" 문화예술계 반대성명

  • 입력 2002년 1월 24일 18시 25분


한국민족예술총연합, 스크린쿼터문화연대 등 문화 예술계 16개 단체로 구성된 ‘세계문화기구 구성을 위한 연대회의 준비모임’은 23일 성명을 내고 “한미투자협정 체결을 위해 스크린쿼터제를 희생시키려는 재정경제부의 시도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스크린쿼터문화연대 등 8개 영화단체도 같은 날 성명을 발표하고 스크린 쿼터 축소 및 폐지 움직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한편 한국영화와 외화간의 불평등한 부율(극장과 배급사간의 입장료 분배비율)을 개선하기 위해 최근 발족한 ‘한국영화 극장부율 개선추진위원회’는 이날 한국영화의 생존 기반인 스크린쿼터가 흔들릴 위기에 놓임에 따라 영화계의 확고한 단결을 위해 해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갑식기자 g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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