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TV영화/9일]'포스 오브 네이처' 外

  • 입력 2001년 12월 7일 18시 12분


■포스 오브 네이처

감독 브론웬 휴지스. 주연 산드라 블록, 벤 애플렉. 1999년작.

결혼에 대해 불안해하던 남자가 비행기에서 우연히 매력적인 여성과 동행하면서 겪는 로맨틱 코미디. 뻔한 줄거리이지만 산드라 블록과 벤 애플렉의 매력을 만날 수 있다.

벤(벤 애플렉)은 결혼을 이틀 앞둔 행복한 예비신랑. 하지만 신부가 기다리고 있는 쿠바의 사바나로 가는 공항에서 만난 사라(산드라 블록)에게 매력을 느끼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비행기 사고로 난장판이 된 공항에서 이들은 렌터카 주인이 무면허 마약 소지자임이 드러나 경찰의 조사를 받는가 하면 열차여행을 하다 지갑을 도둑맞는다. 결국 무일푼에 부부로 위장해 사바나행 단체 관광버스에 오른 두사람은 서로에게 사랑을 느낀다. 하지만 결혼을 앞둔 벤과 두 번의 이혼 경험이 있는 사라는 선뜻 마음을 열지 못한다. 원제 ‘Forces of Nature’★★

<황태훈기자>beetlez@donga.com

■메그레 서장, 덫을 놓다

감독 장 들라누아. 주연 장 가뱅, 아니 지라르도, 장 데자이, 리노 벤추라. 1958년작.

프랑스 파리의 부자들이 사는 동네인 보쥬 광장 근처에서 밤마다 여성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메그레 서장(장 가뱅)은 가짜 범인을 잡아들여 범행 현장에 진짜 범인이 나타나도록 유인한다. 하지만 살인자가 경찰서 부속건물을 공격하고 수사망을 유유히 빠져나가면서 사건은 미궁에 빠진다. 원제 ‘Maigret Tend Un Piege’ ★★★

■타임 투 킬

감독 조엘 슈마허. 주연 매튜 맥커너이, 사무엘 잭슨, 케빈 스페이시. 1996년 작.

미국 남부 미시시피주의 작은 소도시에서 한 흑인 소녀가 술과 마약에 취한 두 명의 백인 건달들에게 강간당한 뒤 살해된다. 백인 우월주의가 심한 미시시피에서 중형을 피하게 된 범인들을 향해 소녀의 아버지 칼(사무엘 잭슨)은 총을 난사하고 이 사건을 신참 변호사 제이크(매튜 맥커너이)가 맡게 된다.원제 ‘Time To K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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