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TV영화/13일]'라이징 선' '스트리트 파이터' 外

  • 입력 2001년 10월 12일 18시 42분


◇라이징 선(MBC 밤 11:10) 미 방위산업체 인수하려는 日음보에

감독 필립 카우프먼. 주연 숀 코너리, 웨슬리 스나입스. 1993년 작.

미국 첨단방위산업체인 반도체회사 마이크로콘을 인수하려는 일본 기업 나카모토의 음모를 그린 범죄 액션물.

미 상원의원인 모턴은 마이크로콘의 매각을 공개적으로 반대해 왔지만, 나카모토가 주최한 파티에 참석해 180도 입장을 바꿔 의회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공언한다. 같은 날 낮 나카모토 사옥 회의실에서는 젊은 미국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숀 코너리는 웨슬리 스나입스과 함께 살인사건 수사를 맡은 ‘일본통’ 형사 역을 맡아 멋진 연기를 보여준다.

‘쥬라기 공원’의 원작자인 마이클 크라이튼의 동명 소설이 원작. 시나리오 각색 작업에도 참여한 크라이튼은 처음부터 숀 코너리를 염두에 두고글을썼다.원제‘RisingSun’. ★★★

<강수진기자>sjkang@donga.com

◇'스트리트 파이터'(KBS2 밤10:35) 세계적 인기 게임 영화로

감독 스티븐 소자. 배우 장 클로드 반담, 라울 줄리아, 밍나 웬. 1994년 작.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같은 이름의 게임을 영화화했다. 수십 명의 인질을 미끼로 거액을 요구하는 악당 바이슨(라울 줄리아)에 맞서 연합군의 가일 대령(장 클로드 반담)은 두 명의 스트리트 파이터와 함께 바이슨의 기지를 공격한다. 바이슨에게 개인적인 원한이 있는 여기자 천리(밍나 웬)도 이들을 돕는다. 원제 ‘Street Fighter’. ★★☆

◇'목인의 신부'(EBS 밤10:00) 신랑 죽고 하인과 사랑에…

감독 황지엔신. 주연 왕란, 장쓰. 1994년 작. 1920년대 중국의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대만 영화. 사막 지역 인근 신랑집으로 시집가던 신부는 마적단에게 잡히고, 신부를 구하려던 신랑은 죽는다. 하인 유쾌의 도움으로 신부는 탈출에 성공하지만 시댁에서는 숨진 남편 대신 나무 인형을 남편 삼아 지내도록 강요한다. 그러나 신부는 유쾌와의 사랑에 빠져 야반도주를 꿈꾼다. 원제 ‘The Wooden Man’s Brid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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