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이영자씨, 수술의사 제소

  • 입력 2001년 6월 8일 18시 36분


개그우먼 이영자씨(34)가 ‘다이어트 파문’과 관련해 자신을 폭력 혐의로 고소했던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 원장 K씨를 상대로 8일 민형사 소송을 제기했다.

이씨는 이날 K씨를 명예훼손 및 의료법상 비밀누설금지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했으며 K씨를 상대로 한 1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서울지법에 냈다.

이씨는 고소장에서 “K씨는 내가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협박하거나 그들에게 폭력을 가했으며 내 몸무게의 대부분이 지방흡입수술로 감량됐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퍼뜨려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또 “K씨가 정당한 이유 없이 내 진료기록을 누설해 명예가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K씨는 5일 “이씨측이 얼굴밴드 광고 등과 관련한 이해 다툼이 있을 때마다 협박전화를 했고 행패를 부렸다”며 이씨 등 2명을 서울지검에 고소했다.

<이명건기자>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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