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김채연 납치사건, 자작극으로 밝혀져

  • 입력 2001년 3월 22일 18시 40분


최근 언론에 보도됐던 ‘탤런트 김채연 납치사건’은 김채연이 거짓말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채연은 21일 경찰조사에서 “10일 새벽 스토커의 차에 납치됐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자진해서 차에 탔다”고 시인했다.

당초 김채연은 “휴대폰을 통해 납치 사실을 매니저와 사촌오빠에게 몰래 알렸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사촌오빠가 기다리고 있었다”고 했으나 집앞에 있던 남자는 사촌오빠가 아니라 애인 박모씨(33)였다고 말했다.

또 김채연이 스토커라고 했던 남자는 예전에 김채연과 몇 번 만났던 40대 대기업 간부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채연은 자신의 남자관계를 숨기기 위해 납치됐다고 거짓말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수진기자>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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