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채연은 21일 경찰조사에서 “10일 새벽 스토커의 차에 납치됐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자진해서 차에 탔다”고 시인했다.
당초 김채연은 “휴대폰을 통해 납치 사실을 매니저와 사촌오빠에게 몰래 알렸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사촌오빠가 기다리고 있었다”고 했으나 집앞에 있던 남자는 사촌오빠가 아니라 애인 박모씨(33)였다고 말했다.
또 김채연이 스토커라고 했던 남자는 예전에 김채연과 몇 번 만났던 40대 대기업 간부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채연은 자신의 남자관계를 숨기기 위해 납치됐다고 거짓말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수진기자>sj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