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컨츄리 코코, 유재석과 방송활동 전략적 제휴(?)

  • 입력 2001년 3월 16일 19시 54분


‘가수와 개그맨의 전략적인 제휴(?)’

컨츄리 코코와 유재석이 최근 2편의 신설 쇼 프로그램에 방송 진행자로 함께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18일 첫 전파를 타는 SBS <초특급! 일요일 만세>에서 컨츄리 코코와 유재석은 이영자와 함께 진행을 맡는다. 2시간짜리 버라이어티 쇼 <초특급! 일요일 만세>는 SBS가 봄 개편을 맞아 KBS와 MBC에 비해 크게 열세인 주말 저녁 시청률을 만회하고자 내놓은 비장의 카드. 첫방송을 이례적으로 잠실 롯데월드에서 대규모 생방송으로 진행할 정도로 파격적인 물량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컨츄리 코코는 그동안 쇼 프로에 코너 진행이나 게스트로 출연해 재담을 자랑한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2시간짜리 대형 프로그램의 메인 MC를 맡는 것은 처음이다. 베테랑 이영자와 최근 방송 3사를 오가며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는 유재석이 함께 ‘초보 MC’인 두 사람을 도와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재석과 컨츄리 코코가 함께 손발을 맞춘 또 다른 프로그램은 KBS2에서 토요일에 신설한 <뮤직 플러스>. <뮤직 플러스>은 신세대 스타들의 발랄함과 재치를 내세우는 버라이어티 쇼 프로그램. 여기서 세 사람은 전에 함께 입을 맞춘 경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가수와 개그맨의 결합’이라는 벽을 뛰어 넘어 절묘한 호흡을 자랑했다.

컨츄리 코코의 갑작스런 MC행에 일부에서는 이들이 아예 전문 진행자로 나서는 것이 아닌가라는 추측도 하지만, 당사자들은 “본업은 가수”라고 분명하게 대답하고 있다. 하지만 유재석과의 방송활동 제휴는 상황에 따라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음을 부인하지 않았다.

김재범 <동아닷컴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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