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공연]도깨비 스톰, 풍물 연주의 즐거움

  • 입력 2001년 1월 21일 16시 27분


‘난타’의 뒤를 잇는 넌버벌(Non Verbal·비언어) 뮤지컬 ‘도깨비 스톰’(설연휴 오후 3시 6시)이 서울 동숭홀에서 공연된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풍물 연주가 돋보인다. 서양에는 존재하지 않는 익살맞으면서도 무시무시한 도깨비 캐릭터와 도리깨 절구 키 등 옛 생활용품을 개량한 악기가 어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하다. 다섯 명의 도깨비와 두 명의 회사원이 현실과 환상의 세계를 오가면서 연주와 춤을 보여준다. 조명이 꺼진 가운데 펼쳐지는 연주는 번쩍이는 야광으로 ‘도깨비의 잔치’를 연상시킨다. 국내 공연에 이어 미국 홍콩 등 해외공연이 예정돼 있다. 2만∼4만원. 1588―7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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