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을동화>재방송도 인기 '짱'

입력 2001-01-17 18:50수정 2009-09-2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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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가을동화>? 40%가 넘는 시청률을 보이며 지난해 화제를 집중시켰던 KBS 2TV의 미니시리즈 <가을동화>가 재방송에서도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10일부터 ‘앙코르 드라마’(월∼금요일 오전 11시) 시간을 통해 방영되고 있는 <가을동화>는 종영한 지 불과 두 달만의 재방송인데도 불구하고 이 시간대에서는 매우 높은 15% 안팎의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첫 방영일인 10일 14.1%의 시청률로 출발했던 가을동화는 16일에는 15.7%를 기록하는 등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TNS미디어코리아 조사)이 올라가고 있다. <가을동화>에 앞서 이 시간에 방영됐던 드라마 <딸부자집>의 평균 시청률은 4.1%였다.

KBS 편성국의 김지문 편성부주간은 “시청자들의 재방영 요청도 있는데다 겨울방학을 맞아 학생들을 겨냥해 편성한 프로”라며 “이처럼 시청률이 높을 것으로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가을동화>의 대본을 재구성한 소설도 출간됐다. 15일부터 서점에 깔린 동명소설 <가을동화>는 1, 2권으로 돼 있으며 드라마를 쓴 오수연 작가가 직접 소설로 옮겼다. <가을동화>의 음반과 동영상 VCD를 포함해 가격은 1만5000원.

이 책을 출간한 출판사 ‘생각의 나무’의 김민희 부장은 “소설이 드라마로 만들어진 경우는 흔했지만 드라마의 대본을 드라마 작가가 소설로 펴낸 것은 매우 드믄 일”이라며 “드라마 <가을동화>가 영상미를 추구했다고 한다면 소설 <가을동화>는 영상으로 보여주지 못한 부분의 묘사를 통해 또다른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출판사측은 초판 6만부를 찍었다.

<가을동화> 삽입곡을 수록한 음반의 판매도 덩달아 호조를 보이고 있다. KBS미디어의 김혜선 음악사업팀장은 “<가을동화>가 재방송되기 전에는 하루 300장 정도 주문이 들어왔지만 재방송을 시작한 후로는 하루 1000∼2000장씩 주문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가을동화> 음반은 지금까지 40만장이 팔렸다.

<강수진기자>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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