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성방송 심사 뒷얘기

  • 입력 2000년 12월 19일 19시 43분


위성방송 사업자의 채점(강대인 심사위원장은 제외)에 참여한 심사위원은 모두 13명. 11일 밤 확정된 심사위원들은 12일부터 16일까지 서울의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합숙하며 평가를 진행했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심사위원 명단은 발표 당일까지 비밀에 붙였으며 심사기간 중 객실 전화도 끊고 심사위원끼리 개별 만남도 금지했다.

심사항목은 방송의 공적 책임(200)을 비롯 △운용계획(150) △재정능력(150) △경영계획(250) △시설설치계획(150) △방송발전지원계획(100) 등 6개(괄호안은 배점).

심사위원단에는 김주언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 임순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언론위원 등 평소 방송의 공공성을 강조한 인사들이 포함돼 재벌과 외국자본이 참여하고 있는 KSB보다 KDB쪽에 유리하게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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