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개그맨 이창명 장애인 비하발언 비난 거세

  • 입력 2000년 12월 12일 19시 14분


개그맨 이창명이 ‘장애인 실언’으로 11일 아침방송 ‘행복채널’(KBS2) 보조 MC에서 도중 하차했지만 비난이 그치지 않고 있다.

그는 4일 ‘행복채널’에서 장애인 관련 보도후 “아이를 가질 때는 성관계를 깨끗이 해야죠”라는 발언이 문제가 돼 도중 하차했다.

그러나 12일에도 ‘행복채널’ 인터넷 게시판에는 비난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형과 조카가 장애인’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이창명의 말에 형수가 무척 울었다”며 “그는 방송출연을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불똥은 그가 출연 중인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KBS2) 게시판으로도 튀어 “이창명은 MC자격이 없다”는 항의글이 올라오고 있다.

<강수진기자>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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