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이승연, 불우이웃돕기 인터넷 경매 나서

  • 입력 2000년 12월 1일 14시 16분


"이승연과 저녁 데이트를!"

탤런트 겸 MC 이승연과 저녁식사를 하면서 데이트할 수 있는 행운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 경매된다.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 마련을 위해 실시하는 이번 인터넷 경매는 2일부터 16일까지 2주 동안 그녀의 홈페이지 '마이 아로미'(www.myaromi.com)에서 진행된다.

응찰자중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한 3명은 12월 셋째 주에 이승연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면서 2시간 동안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승연은 행사기간 동안 자신이 아끼던 애장품들도 경매에 내놔 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홈페이지를 통해 소년소녀가장들로부터 '내가 가장 하고 싶은 것'에 대한 사연을 받고 이를 도와주는 '사랑의 리퀘스트' 행사도 펼칠 예정이다.

이밖에 팬클럽 회원들과 함께 고아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그동안 벤처기업의 사외이사로 받은 급여를 가정형편이 어려운 어린이의 백내장 수술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또 사회복지시설에서 필요로 하는 물건을 생산하는 업체가 광고 모델 요청을 할 경우, 모델료를 제품으로 받아 복지시설에 기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이승연은 "2년전 운전면허 불법취득 사건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후 자숙을 하면서 봉사활동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 "앞으로 힘닫는데까지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활동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재범 <동아닷컴 기자>oldfield@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