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환 교수(서울대 철학과)의 사회로 진행되는 제1부에서는 공동회장인 도정일 교수(경희대 영문과)와 성완경 교수(인하대 미술교육학과) 외 9명의 전문가가 '우리시대의 디지털 풍경'이라는 주제로 5시간동안 새로운 디지털 모델을 제시하며 연구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제 2부는 분과토론으로서 ‘영상문화의 전통과 디지털적 모색’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파트1:중국과 러시아의 영상문화 전통’ ‘파트2: 디지털을 향한 모색’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제 1부에서는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문화학의 지형,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 맞는 새로운 캐릭터 패러다임 연구, 어린이를 위한 디지털 문화예술 전시 기획, 디지털 주제 공원 등의 주제가 발표된다. 또한 제 2부에서는 영상문화에 대한 역사적 접근과 영화·여행·패션·미술·건축과 연계된 영상문화의 실례를 다루는 등 이론과 실제를 접목시키려는 시도를 한 것이 돋보인다.
‘영상문화학회’는 1997년 영상문화 전반에 관한 이해를 넓힌다는 취지에서 출발하여, 수 차례의 준비모임과 워크숍을 거쳐 작년 5월 29일 창립총회를 가졌다. 제반 영상문화의 해석과 표현에 중점을 두고 비판·분석해 온 이 학회는 이번 제 2차 정기학술대회를 통해 좀 더 대중적인 접근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오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