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문화학회' 제2차 정기학술대회 열려

  • 입력 2000년 6월 13일 13시 58분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영상문화학회'의 정기학술대회가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화여대 SK텔레콤 기념관에서 열린다.

김상환 교수(서울대 철학과)의 사회로 진행되는 제1부에서는 공동회장인 도정일 교수(경희대 영문과)와 성완경 교수(인하대 미술교육학과) 외 9명의 전문가가 '우리시대의 디지털 풍경'이라는 주제로 5시간동안 새로운 디지털 모델을 제시하며 연구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제 2부는 분과토론으로서 ‘영상문화의 전통과 디지털적 모색’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파트1:중국과 러시아의 영상문화 전통’ ‘파트2: 디지털을 향한 모색’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제 1부에서는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문화학의 지형,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 맞는 새로운 캐릭터 패러다임 연구, 어린이를 위한 디지털 문화예술 전시 기획, 디지털 주제 공원 등의 주제가 발표된다. 또한 제 2부에서는 영상문화에 대한 역사적 접근과 영화·여행·패션·미술·건축과 연계된 영상문화의 실례를 다루는 등 이론과 실제를 접목시키려는 시도를 한 것이 돋보인다.

‘영상문화학회’는 1997년 영상문화 전반에 관한 이해를 넓힌다는 취지에서 출발하여, 수 차례의 준비모임과 워크숍을 거쳐 작년 5월 29일 창립총회를 가졌다. 제반 영상문화의 해석과 표현에 중점을 두고 비판·분석해 온 이 학회는 이번 제 2차 정기학술대회를 통해 좀 더 대중적인 접근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오현주>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