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댄스그룹 「젝스키스」고별 콘서트

남성 6인조 댄스그룹 ‘젝스키스’가 고별콘서트를 갖는다.

6일 울산KBS홀, 21일 대구 경북대 강당 공연에 이어 25일부터 서울 강서구 등촌동 88체육관에서 열리는 6차례의 콘서트를 끝으로 당분간 무대활동을 중단한다.

리더 은지원은 “4집 앨범이 나오는 6월까지 3개월여의 공백이 있는 만큼 환상적 무대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떠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가수는 앞에, 팬들은 객석에서 마주보는 스타일이 아니라 입체적 무대로 꾸몄다. 1층 전체를 무대로 만들었고 무대를 회전시켜 팬들과의 거리감을 좁혔다.

레퍼토리는 3집 ‘로드 화이터’와 발라드풍 스페셜 앨범 ‘커플’속의 히트곡을 주로 부른다. 은지원의 ‘런 어웨이’‘절대자’외에도 강성훈 김재덕의 자작곡을 공개해 음악적 역량을 뽐낼 예정이다. 마이클 잭슨 공연같은 마술적 기법을 이용한 오프닝 무대를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 비밀이란다. 최근 폭발적 반응을 끈 ‘H.O.T’의 콘서트를 능가하겠다는 각오가 다부지다.

고지용은 “‘H.O.T’는 음악이나 무대매너에서 존경할 만한 팀”이라며 “좋은 경쟁자가 있기에 한순간도 쉴 수 없다는 자극을 받는다”고 했다.

서울 콘서트는 25∼27일 오후3시 6시. 제일은행 전국 지점에서 예매중이다. 02―532―9946

〈김갑식기자〉g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