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최근 한·미 투자협정 과정에서 한국영화의 국내 상영일수를 규정한 스크린 쿼터제 폐지를 강력히 요청, 이 문제가 양국간의 뜨거운 쟁점으로 다시 부각됐다.
문화관광부는 24일 “지난주 미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투자협정 제3차 실무협상에서 미국측이 스크린쿼터제 폐지를 강력히 주장해 양측이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스크린쿼터 사수 범영화인 비상대책위’는 영화인 단체를 비롯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민주노총 등 40여개 시민단체들과 범국민공동대책위원회를 결성,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