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 죽이기」
감독 로버트 멀리건. 주연 그레고리 펙, 매리 배드햄.60년대 미국 영화중 걸작으로 꼽히는 흑백영화. 63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등 3개 부문 수상작. 30년대 미국 남부, 홀아버지 애티커스와 사는 젬과 스카우트 남매는 길 건너에 사는, 다람쥐와 고양이를 잡아먹고 산다는 소문이 도는 래들리에게 호기심이 많다.
한편 애티커스는 백인처녀를 겁탈한 혐의를 받고 있는 흑인의 변호를 맡게 된다. 삶의 진리를 깨우쳐주는 에피소드가 잔잔하게 깔리는 남매의 성장기. 이 영화에서 앵무새는 무엇을 의미할까.
▼「사랑은 비를 타고」
감독 진 켈리, 스탠리 도넌. 주연 진 켈리, 도널즈 오코너. ‘시청자가 뽑은 다시 보고 싶은 영화50’에서 21위를 차지한 영화. 역사상 뮤지컬 영화 가운데 첫손에 꼽히는 영화다. 진 켈리가 비내리는 거리에서 우산을 들고 춤추는 모습은 너무나 유명한 장면. 아마추어 쇼 코미디언인 돈 록우드는 할리우드에 도착해 우연히 스턴트맨 일자리를 얻는다. 그는 인기 여배우 리나 레이먼트와 함께 여러 영화에 출연하면서 스타로 급부상하지만 유성영화가 도입된 뒤 레이먼트의 형편없는 목소리 때문에 인기가 곤두박질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