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부경찰서는 31일 면허가 정지된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한 영화감독 金鎬善씨(56.서울 강남구 개포동)를 도로교통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金씨는 이날 오전 3시5분께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친구와 술을 마신 뒤 혈중 알코올 농도 0.122% 상태로 서울4소 1991호 그랜저 승용차를 몰고 인근의 동국대 부근까지 1백여m를 운전한 혐의다.
제34회 대종상 작품상 수상작인 「애니깽」을 비롯, 「서울무지개」 「겨울여자」 등을 감독한 金씨는 적성검사를 받지 않아 지난 11월9일부터 내년 2월15일까지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