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TV 하이라이트]

  • 입력 1997년 12월 11일 10시 16분


[교양] ▼ 「특종 비디오 저널」 〈KBS2 밤 8.25〉 「거리의 카페 포장마차」. 고단한 일상의 간이역으로 남아있는 포장마차. 포장마차도 요즘 변하고 있다. 리어카 포장마차에서 포장트럭으로 변신, 심지어 수족관까지 갖추고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기도 한다. 포장마차는 어디서 만들고 비용은 얼마나 들까. 남녀 주인에 따라 디자인도 다르다는데 요즘 포장마차의 최신 유행통신을 전한다. 또 20년째 포장마차와 함께 살아온 포장마차 주인들의 경영철학을 들어본다. ▼ 「이것이 인생이다」〈KBS1 오후7.35〉 「혼혈아 빌리의 40년」. 올해 서른 여덟인 유재성씨. 미국인 아버지를 둔 그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고아원에 보내졌다. 그 곳에서 최영철이란 사람의 군면제를 위해 대신 신체검사를 받았다가 그가 죽자 호적이 없던 유재성은 최영철이란 이름으로 지금까지 살아왔다. 그가 절망감에 빠졌을 때 한 여자의 사랑에 공부를 시작했다. 지금은 택시운전을 하며 사는 그의 40년 인생을 돌아본다. ▼ 「다큐스페셜」〈MBC 밤11.15〉 「일본인 처 38년만의 귀향」. 지난 8일 평양을 출발, 베이징을 거쳐 도쿄에 도착한 14명의 북송 일본인 처. 돌아오지 못한 형제를 그리워해온 가족들의 상처를 되새겨 본다. 59년 북송 사업이 시작된 배경과 현재까지 북한 일본의 관계 변화 속에서 이들의 문제가 정치적으로 어떻게 이용되어 왔는지 살펴본다. ▼ 「생명시대」〈KBS1 밤 11.40〉 「생명의 숲 망그로브」. 한때 태국 해안의 어디서나 망그로브 나무를 찾을 수 있었다. 망그로브는 주민들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했으나 어느 누구도 망그로브가 자라는 환경의 중요성과 가치를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새우양식장이 건설된 후 항생제의 남용으로 생물이 자랄 수 없게 되자 태국정부도 비로소 망그로브가 인간과 바다생물에 미치는 영향력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드라마] ▼ 「당신뿐인데」 〈SBS 오전8.35〉 양자는 계단에 쓰러져 있는 친정어머니를 보고 급히 병원에 모시고 간다. 수술을 하지 않으면 어머니가 반신불수가 될지도 모른다는 말에 양자는 속이 상한다. 양자는 산더미 같은 빚과 직원들에게 주어야 할 보너스를 떠올리며 수술을 망설인다. 한편 퇴근하던 지훈은 비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밖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혜원을 보게 된다. 자신을 사랑하는 죄로 고생하는 혜원이 안쓰럽기만 하다. ▼ 「드라마 다큐 X」〈SBS 오후 7.05〉 「아버지의 전쟁」. 현진은 엄마가 재혼하자 새아버지가 엄마를 빼앗아 갔다고 생각한다. 배신감과 소외감을 보상이라도 해주듯 현진앞에 나타난 병호. 현진은 병호의 뒤에 있는 인신매매단의 음모를 모른 채 가출하고 결국 시골 티켓다방에 팔려간다. 한편 현진을 찾던 부모에게 날아든 현진의 사망 소식. 경찰도 검찰도 외면한 딸의 죽음을 파헤치려는 아버지의 외로운 전쟁은 시작되고…. ▼ 「그대 나를 부를때」〈KBS2 밤 9.50〉 범수를 만난 인욱은 『정말로 인화를 사랑하느냐』고 물으며 인화를 책임져 줄 것을 당부한다. 용준은 인화가 인욱의 집에 살고 있음을 확인하고 수림에게 전화를 건다. 오만호는 양자경에게 『범수와 수림의 결혼은 없던 일로 하자』고 한다. 범수는 양자경을 의식해 숙직실에서 잠을 자며 집에 들어가지 않는다. 인화에 대해 증오를 느낀 수림은 인화를 찾아간다. ▼ 「남자셋 여자셋」〈MBC 오후6.45〉 평소 탤런트 이혜영을 좋아하던 경인은 이혜영과 한 시간이라도 만나 얘기 해봤으면 소원이 없겠다고 하던 중 선배로부터 「연예인 퀵서비스」 아르바이트를 소개받는다. 이혜영도 자주 이용한다는 말에 당장 하기로 한 경인. 드디어 이혜영을 만나 오토바이로 촬영 장소까지 실어다 주기로 한다. 하지만 바쁜 연예계 생활이 지겨워진 혜영은 경인에게 다른데로 데리고 가달라고 부탁하는데…. [오락] ▼「오늘은 좋은 날」 〈MBC 오후 7.10〉 IMF시대를 맞아 근검 절약하는 현대판 자린고비 가족 이야기를 그린 가족 코미디 「가족의 기초」가 새롭게 선보인다. 서경석이 70대 후반의 할아버지로, 아들부부엔 임하룡과 정경숙, 딸 부부로는 이재포와 조혜련이 출연한다. 또 「허리케인 블루」에서는 80년대 히트곡 「Eurythmics」의 「Sweet Dreams」를 립싱크한다. ▼ 「생방송 한밤의 TV 연예」〈SBS 밤 10.55〉 철통같은 보안속에 녹음은 물론 앨범 표지의 촬영까지 진행하고 있는 김건모의 전용빌딩을 방문한다. 김건모는 펑크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담고 있는 5집 앨범을 소개한다. 또 최근 각 정당에서 영입제의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립을 선언해 화제가 된 탤런트 유동근을 만나본다. 각 당의 치열한 섭외를 받고 있는 소감과 끝까지 중립을 고수한 이유를 들어본다. ▼ 「밤의 이야기 쇼」〈KBS2 밤11.00〉 처음으로 함께 새 앨범을 낸 패티김과 조영남이 앨범을 제작하게 된 얘기를 들려준다. 노래와 인생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앞으로 나올 새 앨범중 한 노래를 부른다. 또 그들이 말하는 서로의 장단점, 앞으로의 활동계획을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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