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잃어버린 성을 찾아서」〈CTN 채널29 오후7.00〉
초창기 미국 여성의 투표 참가권과 법적 지위 향상을 위해 싸운 여성운동가를 만난다. 노예제도 반대회의에 대표자격으로 참석하기 위해 런던을 방문했던 루크리시아 마트는 여성은 발언권이 없고 단지 방청만 할 수 있다는 치욕적인 경험만 하고 미국으로 돌아온다. 마트는 이 사건을 계기로 여권운동을 적극 펼쳐 영국의 부당성을 준엄하게 비판하며 여성인권대회를 개최, 많은 여성들의 참여를 이끌어낸다.
▼ 「HBS시네마천국―로빈슨 크루소」〈HBS 채널19 밤10.00〉
잭 골드 감독. 피터 오툴, 리처드 라운드트리 주연. 무인도에 표류해서 12년간을 혼자 살아온 로빈슨 크루소는 어느날 원주민 네명이 인육을 먹는 것을 보고 총을 쏘아 죽인다. 그 중 살아남은 원주민 한명에게 프라이데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영어를 가르쳐 문명화시킨다. 영리한 프라이데이는 로빈슨에게 자기 부족의 문화를 교묘하게 가르친다.
▼ 「브루클린의 아이들」 〈캐치원 채널31 밤10.00〉
스파이크 리 감독. 1970년대 브루클린을 무대로 한 흑인가정의 일상사를 따뜻한 시선과 유머로 풀어가면서 흑인 문제까지 조심스럽게 언급한다. 흑인 특유의 명랑하고 낙천적인 분위기가 전반에 깔려있다. 전기요금도 못내고 배급 쿠폰으로 먹고 살아가면서도 패배적이지 않은 삶의 모습을 잔잔하게 그려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