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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TV3사 가을개편 성적표는?

입력 1996-10-29 20:20업데이트 2009-09-2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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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甲植 기자」 TV 3사가 잇따라 실시한 가을개편의 「중간성적표」 윤곽이 드러났다. 개편전과 비교할 때 큰 변동은 없지만 압도적 강세를 유지하던 KBS가 주춤한 반면 MBC와 SBS의 완만한 추격이 이루어졌다. 이번 개편의 최대 격전지로 관심을 모았던 시간대는 방송사의 자존심이 걸린 밤9시 뉴스. 시청률조사기관인 MSK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방영분에서 「KBS9뉴스」(23.2%)는 「MBC뉴스데스크」(18.1%)에 지난 26일 0.1% 포인트 차이로 한차례 뒤졌지만 줄곧 4∼10%포인트까지 앞서며 우위를 지켰다. 시간대는 다르지만 메인뉴스에 중량급 앵커를 기용하고 기획물을 보강하는 등 뉴스 포맷을 대폭 변화시켰던 「SBS8뉴스」(월∼금 밤8.00)와 「SBS뉴스Q」(주말 밤8.00)는 여전히 11.9%의 저조한 시청률을 보였다. 드라마 분야는 KBS의 강세속에서 SBS의 추격세가 두드러졌다. KBS는 8주째 1위를 지키고 있는 「첫사랑」과 「사랑할 때까지」(8위)로 주말과 밤8시30분대 등 드라마시장의 노른자위를 장악하고 있다. SBS 「형제의 강」(수목 밤9.50)은 「미망」(MBC) 「머나 먼 나라」(KBS2) 등 만만치 않은 경쟁자들을 제치고 31%로 시청률 4위에 올라 인기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반면 MBC는 「애인」이 마지막 방영분에서 2위를 기록했지만 「애인」의 뒤를 이을 차기주자가 마땅치 않다. 후속드라마인 「화려한 휴가」가 「모래시계」의 폭력성만을 부각시킨 킬러물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고 「강력반」(15.2%) 「간이역」(1 .9%) 「미망」(12.6%) 등 신작드라마도 궤도에 오르지 못한 상태. 한편 MBC가 KBS 1TV의 밤7시대 「강세종목」을 겨냥해 전략상품으로 내놓은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월∼금)은 15%안팎의 시청률을 기록, 「체험 삶의 현장」(3위) 「TV는 사랑을 싣고」(5위)를 초반 추격하는데 실패했다. KBS2 「슈퍼선데이」 2부의 인기시트콤 「금촌댁네 사람들」에 출연중인 이영자 홍진경 등을 이적시켜 「아이 러브 코미디」로 맞대응시킨 SBS의 전략은 방송사안팎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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