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민간아파트 3.3㎡(1평)당 분양 가격이 약 5489만원으로 두 달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은 19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 모습. 2026.04.19 뉴시스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가에서 대지비(땅값)가 차지하는 비중이 1년 4개월 만에 분양가의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5월 전국 분양가 대비 땅값 비중은 51%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51%) 이후 다시 절반을 넘은 것이다. 분양가는 △건축비 △대지비 △가산비 등으로 나뉘며 해당 비율은 분양한 채수가 30채 이상인 아파트를 전수조사한 결과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71%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12월(80%) 이후 5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 외 지역에서는 부산(53%), 경기(45%), 인천(35%) 순이었다.
지난달 서울 동작구에서 ‘써밋 더힐’(흑석11구역 재개발)과 ‘아크로 리버스카이’(노량진8구역 재개발)가 공급되면서 평균값이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써밋 더힐’은 3.3㎡당 분양가가 8500만 원대로 국민 평형이라 불리는 전용 84㎡ 분양가는 29억 원대 후반에 달했다. 분양가가 높게 책정된 단지가 잇달아 분양하면서 5월 서울 민간아파트 3.3㎡당 분양 가격은 6355만 원으로 처음 6000만 원을 넘어섰다. HUG 측은 “같은 지역이라도 학군, 역세권 등에 따라 분양가, 대지비가 크게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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