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가 출시하는 ‘영양부추오리김밥’. GS25 제공
최근 지역 특산물이나 제철 식재료를 적극적으로 찾아 소비하는 ‘로코노미(로컬+이코노미)’ 트렌드가 유통가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지역 농가 상생이라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MZ세대의 가치 소비 니즈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어 로코노미 시장은 더욱 커지는 추세다.
실제 시장조사기업 엠브레인에서 발표한 ‘2025 로코노미 활용 식품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2%는 로코노미 식품을 구매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8%는 향후에도 구매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같은 흐름에 편의점 업계에서도 관련 상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김밥 큐레이터 정다현 작가와 손잡고 ‘제철 맞은 김밥xGS25’ 시리즈의 첫 제품으로 ‘영양부추오리김밥’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제철 맞은 김밥’은 정 작가가 국내 농가와 협업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김밥을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GS25는 농가 상생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취지에 공감해 이번 협업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제품은 경기도 양주에서 자란 ‘영양부추’를 메인 식재료로 활용한 제철 김밥으로, 영양부추와 조화가 좋은 훈제오리를 메인 토핑으로 넣어 하절기 보양식 콘셉트를 구현했다. GS25는 이번 제품 출시를 위해 약 10톤 규모의 영양부추를 매입했다.
세븐일레븐이 출시하는 ‘울릉도얼큰해장국라면’. 세븐일레븐 제공
세븐일레븐은 종합식품기업인 하림과 협업해 ‘울릉도얼큰해장국라면’을 내놨다. 4~6월이 제철인 울릉도 향토 식재료 ‘섬엉겅퀴’를 활용해 울릉도식 해장국을 편의점 컵라면 형태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울릉도의 특미라 부리는 엉겅퀴 해장국은 가을, 겨울에 말려둔 섬엉겅퀴를 소고기 육수에 듬뿍 넣고 된장으로 맛을 내 구수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은 수십 차례의 테스트를 거쳐 최적의 엉겅퀴 함유량을 맞춘 분말스프를 개발했으며, 청경채, 대파 등 건더기를 더해 울릉도 현지 해장국의 시원한 국물 맛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입맛에 맞춰 맵기를 조절할 수 있도록 별도의 후첨스프도 동봉했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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