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BTS 부산공연 앞두고 바가지요금 근절 나서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5월 29일 00시 30분


인근 가격담합 점검-대체시설 제공
“민간행사 숙소제공은 과도” 지적도

BTS 더 시티 아리랑 부산 (파라다이스호텔부산 제공)
BTS 더 시티 아리랑 부산 (파라다이스호텔부산 제공)
6월 12, 13일 방탄소년단(BTS)의 부산 공연을 앞두고 정부가 바가지요금 대응에 나섰다. 지역 대학 등 대체 숙박시설 1300여 곳을 확보하고 부처 합동으로 공연장 인근 숙박업소를 집중 점검한다.

정부는 28일 재정경제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주재로 ‘지역 바가지요금 근절 관련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대책을 발표했다. 부산 BTS 공연을 앞두고 일부 숙박업소 요금이 최대 수백만 원까지 폭등하자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부산이 BTS 공연과 관련해 소위 숙박비 바가지 때문에 이미지가 많이 안 좋아지고 있다. 개선을 좀 해야 할 것 같다”고 지적한 바 있다.

정부는 부산과 경남 양산·창원시 등 인근 지역 대학교, 종교 시설, 공공기관 연수원, 청소년 수련시설 등을 국내외 관광객에게 유·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날까지 확보된 대체 숙박시설은 1300여 개다. 이달 29일과 다음 달 8, 9일에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공연장 인근 숙박업소의 운영 실태와 가격 담합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민간 행사에 숙소까지 제공하는 것은 과도한 대응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올 3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BTS 컴백 공연에서도 1만 명이 넘는 공공 인력이 투입돼 과도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BTS#부산 공연#바가지요금#대체 숙박#가격 담합#공공 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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