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1일부터 맨해튼 라디오 파크서 특별 기획전 개최
줄리메컵 등 역사적 유물과 48개국 유니폼 한자리에 집결
27년 파트너십 기반으로 첨단 로보틱스 접목한 기술력 과시
‘미래는 지금부터’ 비전 아래 팬 중심의 참여형 공간 마련
FIFA 뮤지엄 전시장 전경.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2026 FIFA 월드컵 개막에 발맞춰 미국 뉴욕의 랜드마크인 록펠러 센터에 특별한 축구 박물관을 조성한다. 현대차는 13일, 록펠러 센터 내 라디오 파크에서 ‘레거시 오브 챔피언스’ 전시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기획전은 1930년 첫 대회부터 현재에 이르는 월드컵의 1세기 역사를 조망한다. 각 대회가 전 세계인에게 전달한 메시지와 사회적 파급력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관람객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전시 공간은 역대 월드컵의 결정적 순간을 재구성한 콘텐츠로 채워졌다. 특히 실제 경기에서 사용됐던 각종 기물과 사료를 배치해 축구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도 종목의 서사를 직관적으로 체감할 수 있게 했다. 승리의 환희뿐 아니라 패배의 기록까지 가감 없이 담아내 스포츠가 지닌 입체적인 면모를 부각한 점이 눈에 띈다.
이번 대회의 본선 진출국인 48개 나라의 대표팀 유니폼 전시도 관전 요소다. 무엇보다 축구사의 상징적 유물인 ‘줄리메컵’이 실물로 공개되며, 특정 기간에는 이번 대회 우승국에 수여될 실제 FIFA 월드컵 트로피도 특별 전시돼 현장감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FIFA 뮤지엄 전시장 전경. 현대차 제공.현대차는 이번 행사에서 1999년부터 이어온 FIFA와의 동행 기록을 함께 비춘다. 약 27년 동안 공식 후원사로서 대회의 안정적인 운영을 도운 현대차의 조력을 강조하는 취지다. 이번 전시에서는 특히 보스턴 다이나믹스와의 협업을 통한 로보틱스 기술을 접목해 미래 이동 수단에 대한 기업의 의지를 함축적으로 표현했다.
실내 관람 외에 대중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야외 이벤트도 병행된다. 7월 6일부터는 록펠러 센터 광장에 팬 빌리지를 구축해 청소년들을 위한 퀴즈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관람은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예약을 통해 방문 가능하다.
지성원 현대차 부사장은 오랜 파트너십의 역사를 토대로 월드컵 유산의 가치를 공유하고자 한다며 로보틱스 등 혁신 기술을 통해 축구 팬들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미래 모빌리티의 가능성을 제안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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