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급등하며 7822 최고치 랠리
K증시 시총 사상 첫 7000조 돌파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가 324.24포인트(4.32%) 상승한 7822.24를 나타내고 있다. 2026.5.11 ⓒ 뉴스1
반도체 랠리가 이어지며 코스피가 칠천피(코스피 7,000)에 오른 지 3거래일 만인 11일 7,800을 돌파했다. 2%가량만 더 오르면 8,000도 넘어서게 된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24.24포인트(4.32%) 오른 7,822.24로 거래를 마치며 5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달 들어 5거래일간 코스피 상승 폭은 1,223.37포인트에 달했다.
코스피가 장중 5% 이상 오르며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29분경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매 호가 일시 효력 정지)를 발동했다. 매수 사이드카는 올해 들어서만 8번째로 2008년 이후 가장 많다.
개인투자자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이 3조4790억 원어치를 순매도할 때, 개인은 2조865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7일부터 3거래일간 12조8280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도체 대형주가 크게 뛰었다. 삼성전자는 6.33% 상승하며 장중 ‘29만 전자’에 올랐고 SK하이닉스는 11.51% 급등하며 ‘190만 닉스’까지 찍었다.
코스피와 코스닥, 코넥스를 합산한 국내 주식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7088조 원으로 집계됐다. 6000조 원을 넘어선 뒤 불과 8거래일 만에 역대 처음으로 7000조 원을 넘어섰다.
코스피의 가파른 상승과 함께 우려도 커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개인투자자의 단기 매매 성향과 빚투(빚내서 투자)를 코스피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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