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아파트값 9주만에 반등… 다주택 급매 소진된듯

  • 동아일보

송파 0.07%↑… 강남-서초는 약세
서울 아파트값 1주새 0.15% 올라
15억이하 많은 강서-관악 등 상승

서울 중구 남산에서 서울시내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뉴시스
서울 중구 남산에서 서울시내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뉴시스
서울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구) 중 송파구의 아파트값이 9주 만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음 달 10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이 다가오면서 다주택자 매물이 소진되며 일부 지역에서 상승 거래가 나온 영향으로 분석된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4월 셋째 주(20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0.10%)보다 0.1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송파구는 전주(―0.01%)보다 0.07% 올랐다. 이는 2월 넷째 주(―0.03%) 하락 전환 이후 9주 만이다. 반면 강남구(―0.06%)와 서초구(―0.03%)는 9주 연속 약세를 보였다. 한강벨트 지역에서는 용산구가 전주(―0.04%)보다 0.03% 내리며 2주 연속 하락했다. 반면 성동(0.03%→0.11%) 광진(0.18%→0.22%) 영등포구(0.16%→0.24%) 등은 상승 폭이 가팔라졌다.

15억 원 이하 아파트가 많은 지역의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다. 강서구는 전주(0.24%) 대비 0.31% 오르며 서울 25개 구 중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관악(0.15%→0.28%) 노원(0.13%→0.22%) 구로구(0.17%→0.22%) 등도 집값이 올랐다. 전세가격의 경우 서울 전체가 전주(0.17%) 대비 0.22% 오른 가운데, 송파(0.39%) 성북(0.39%) 광진(0.35%) 노원구(0.32%) 등이 가파르게 올랐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송파구의 인기 지역 내 급매물이 대거 소진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해 가격 오름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비거주 1주택’에 대한 추가 대책 가능성 등이 남아 있어 매수자와 매도자 간 ‘눈치 보기’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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