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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국 평균 휘발윳값 2000원대 진입 눈앞…“상승세는 둔화”
뉴시스(신문)
입력
2026-04-14 09:56
2026년 4월 14일 0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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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가격제 한 달…전국 평균 휘발윳값 1996원
경기 지역 평균 휘발윳값도 ℓ당 2000원 넘어서
3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을 하루 앞둔 9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게시돼 있다. 정부는 이날 오후 7시에 3차 최고가격을 발표하고 오는 10일 0시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2026.04.09.[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정부가 석유제품 최고가격제를 시행한 지 약 한 달이 지난 가운데 국내 기름값 상승세는 다소 둔화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윳값이 리터(ℓ)당 2000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윳값은 전날보다 1.3원 오른 ℓ당 1996.2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제주 지역의 휘발윳값이 ℓ당 2029원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과 충북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 지역 휘발윳값 역시 오름세가 이어지며 평균 가격이 ℓ당 2000원을 넘어섰다. 전국 평균도 조만간 이를 돌파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경유 가격도 비슷한 흐름이다.
전국 평균 경윳값은 리터당 1989.8원으로 전날보다 약 1원 상승했다. 제주와 서울은 각각 2016원, 2012원을 기록하며 2000원대를 상회하고 있다.
정부는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시장 왜곡을 완화하기 위해 정유사의 공급가격을 2주 단위로 제한하는 ‘석유제품 최고가격제’를 지난달 13일부터 시행 중이다.
1차로 휘발유 ℓ당 1724원, 경유 ℓ당 1713원으로 상한을 설정한 데 이어 같은 달 27일 2차에서는 각각 1934원, 1923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3차 최고가격은 민생 물가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2차 수준으로 동결했다.
그럼에도 도매가격에 유통비용과 주유소 일정 마진이 더해지면서 실제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격은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국제 석유제품 가격 변동성과 유통 구조를 감안할 때 단기간 내 기름값이 ℓ당 2000원대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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