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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경상흑자 231.9억달러…반도체 호조에 ‘역대 최대’
뉴스1
업데이트
2026-04-08 08:09
2026년 4월 8일 08시 09분
입력
2026-04-08 08:07
2026년 4월 8일 0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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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중심 IT 수출 호조에 상품수지 233.6억달러 흑자
우리 주식 판 외국인도 ‘역대 최대’…금융계정 228억 달러 증가
3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기아 평택항 전용부두에 수출용 자동차가 세워져 있다. 2026.4.3 ⓒ뉴스1
지난 2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 수출 호조에 힘입어 231억 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34개월 연속 흑자 행진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6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2월 경상수지는 231억 9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흑자 규모는 전월(132억 6000만 달러)보다 99억 3000만 달러 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72억 3000만 달러)과 비교하면 220.7%(159억 6000만 달러) 늘었다.
한은은 반도체 등 IT 품목 수출 호조가 이어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2월 흑자에 따라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3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흑자 흐름이다.
상품수지는 233억 6000만 달러 흑자로 전년 동월(89억 8000만 달러) 대비 160.1%(143억 8000만 달러) 늘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2월 수출은 703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월(541억 9000만 달러) 대비 161억 8000만 달러(29.9%)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IT 품목(103.3%)은 반도체(157.9%), 정보통신기기(23.0%)를 중심으로 큰 폭 증가했다.
비IT 품목은 승용차(-22.9%), 기계류·정밀기기(-13.5%), 철강제품(-2.7%), 화공품(-7.4%) 등이 감소 전환했다.
지역별 수출은 동남아(54.6%), 중국(34.1%), 미국(28.5%), EU(10.3%) 등에서 증가했고 일본(0.6%)은 증가 전환했다.
지난 2월 수입은 470억 달러로 전년 동월(452억 달러) 대비 18억 달러(4.0%) 증가했다.
한은은 에너지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자본재(16.7%)와 소비재(13.6%) 수입이 크게 늘면서 4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품목별로는 원자재(-2.0%) 가운데 석유제품(-21.0%), 원유(-11.4%), 화공품(-5.7%) 수입은 감소한 반면 가스(15.6%), 석탄(20.5%)은 증가했다.
자본재(16.7%)의 경우 정보통신기기(53.8%), 반도체 제조장비(34.2%), 반도체(19.1%)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소비재(13.6%)는 내구소비재(35.2%)를 중심으로 늘었으며, 비내구소비재(5.5%)는 증가하고 직접소비재(-3.6%)는 감소했다.
서비스수지는 18억 6000만 달러 적자로 전월(38억 달러 적자)보다 적자 폭이 축소됐다.
여행수지는 12억 6000만 달러 적자로 겨울방학 해외여행 성수기 종료 영향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본원소득수지는 24억 8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전월(27억 2000만 달러)보다 흑자 폭이 줄었다.
금융계정은 228억 달러 순자산 증가로 집계됐다. 전월(56억 3000만 달러)보다 증가 폭이 크게 확대됐다.
직접투자(28억 7000만 달러)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38억 1000만 달러, 외국인 국내투자가 9억 4000만 달러 각각 늘었다.
증권투자는 205억 8000만 달러 증가했다. 전월(87억 8000만 달러) 대비 증가폭은 크게 확대됐으며,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내국인 해외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86억 4000만 달러 증가했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119억 4000만 달러 감소했다.
특히 외국인 국내 주식투자는 국내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도 및 AI 관련 경계감 등으로 역대 최대의 순매도 규모를 기록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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