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2021년부터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을 지원하는 ‘WE CARE(위케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한화생명이 암경험청년들을 지원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한화생명 제공
한화생명이 청년 지원 프로그램 ‘위케어’를 통해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에 대한 금융, 돌봄 등의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이 줄고 사회적 관계망이 개선되는 등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
한화생명에 따르면 위케어 프로그램은 경기 침체와 사회적 양극화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2021년부터 추진됐다. 자립준비청년과 가족돌봄청년, 암경험청년 등 취약계층 청년층을 대상으로 금융 자립 지원과 돌봄 부담 완화, 사회 복귀 프로그램을 연계해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한 금전 지원을 넘어 금융·돌봄·사회적 관계 회복을 연결하는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한화생명은 프로그램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청년 삶의 질 분석 체계’를 도입해 성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참여 청년들의 삶은 내면적 삶과 역량, 물질적 조건, 사회적 관계 등 4개 영역에서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족을 돌보느라 학업이나 취업을 포기했던 가족돌봄청년의 변화가 두드러졌다. 돌봄 부담 감소 폭은 2024년 6.7점에서 지난해 7.7점으로 올랐다. 한화생명은 생활비 지원과 함께 지역 복지 네트워크를 연계한 돌봄 서비스, 서울시와 협력한 청소·세탁 등 일상 지원을 제공하며 부담 완화에 나서고 있다.
돌봄 부담이 줄어들면서 청년들의 삶의 질도 크게 개선됐다. 예컨대 삶의 만족도는 49.3점에서 71.1점으로 상승했고, 외로움 지표는 58.3점에서 48.1점으로 낮아졌다. 생계유지에 집중하던 청년들이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심리적 안정과 사회적 관계 회복을 동시에 경험한 것으로 분석된다.
자립준비청년과 암경험청년에게도 성과가 나타났다. 자립준비청년은 사회적 유대감과 미래 안정성 등 자립 지표가 상승했고, 암경험청년은 사회적 지지와 동료 관계가 강화되며 사회 복귀 의지가 높아졌다. 특히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매칭 저축 프로그램은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기업과 임직원 기부금이 함께 적립되는 방식으로 운영돼 3년간 약 1000만 원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단순 지원을 넘어선 구조적 접근에서 비롯된 것으로 평가된다. 성과 분석을 맡은 유승철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교수는 “금융과 관계, 회복을 연결한 사회적 인프라 모델로서 청년들이 다시 사회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화생명은 5년간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위케어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사각지대 청년을 위한 맞춤형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해 실질적인 자립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위케어는 청년들이 심리적·사회적 자본을 축적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 잡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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