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나라, 청주공장 원지포장 공정 전면 자동화… “생산성 70% 향상”

  • 동아경제
  • 입력 2026년 3월 17일 10시 41분


깨끗한나라가 청주공장에 로봇 기반의 ‘원지포장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작업 현장의 안전성까지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에는 최대 2.5t(톤)에 달하는 고중량 원지를 작업자가 직접 취급해왔으나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로봇 중심의 자동화 라인으로 전환됐다. 원지는 화장품 케이스, 과일 포장박스 등에 쓰이는 기초 소재로, 규격이 다양하고 반복 작업이 많아 숙련도에 따른 품질 및 생산성 편차가 발생하기 쉬운 공정으로 꼽힌다.

깨끗한나라는 품질 편차 최소화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해당 공정을 로봇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 운영 체계로 전환했다. 협동 로봇, 산업용 로봇, 물류 로봇 등 총 12대의 첨단 로봇 설비를 청주공장에 전면 배치했다. 이를 통해 원지 이송부터 X-Lift, 컨베이어 기반 물류 이동, 캡 삽입, 봉인지 부착, 자동 테이핑, 고속 랩핑, 라벨 부착에 이르는 포장 전 과정을 자동화했다.

또 창고관리시스템과 생산관리시스템을 실시간으로 연동해 생산 및 물류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갖췄다. 이를 통해 공정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축적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정 최적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자동화 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면 시간당 생산량(UPH)은 기존 대비 약 70% 향상될 전망이다. 깨끗한나라는 이를 바탕으로 공정 안정성을 높여 납기 준수율 10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실제 자동화 도입 이후 납기 대응력이 개선되면서 고객사들의 반응이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안전성도 개선된다. 고중량 원지 롤 취급 공정을 로봇이 처리하게 되면서 작업자의 중량물 취급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이번 자동화 시스템 구축은 제조 현장에 로봇과 데이터를 본격적으로 접목해 제조 현장의 AX를 앞당기고 고객만족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조 혁신을 통해 공정 경쟁력과 안정적 공급 역량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깨끗한나라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AX(AI Transformation) 인프라를 통한 제조 기반 경쟁력 고도화와 기술·데이터 역량 강화를 핵심 비전으로 내세웠다. 이번 공정 자동화 역시 이 같은 비전에 따른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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