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생산자물가가 지난해 12월보다 오르며 5개월 연속 상승했다. 특히 반도체와 농산물, 금융서비스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치)는 122.50(2020년 수준 100)으로 전월 대비 0.6% 올랐다.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연속 오름세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9%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수준으로, 대개 1~3개월 뒤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경향이 있다.
품목별 전월 대비 상승률은 농산물 1.4%, 축산물 0.9%, 반도체가 포함된 컴퓨터·전자·광학기기가 1.8%, 1차 금속제품이 3.0% 였다. 금융·보험도 4.7% 올랐다.
특히 세부 품목에서 호박(41.4%), 쇠고기(6.8%), D램(49.5%), 플래시메모리(9.9%)가 큰 폭으로 올랐다. 반대로 냉동 오징어(-19.8%), 경유(-5.1%), 휘발유(-6.0%) 등은 떨어졌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1월 생산자물가 상승은 주로 반도체와 1차 금속 등 중간재 물가에 영향을 받았다”며 “다만 소비재의 경우 8개월 만에 하락한 만큼 향후 소비자물가 영향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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